내스급

랑요 연재 /31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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유진른 위주 단/중/장편 글이 올라옵니다. 회지로 발간된 글은 따로 시리즈를 빼고 있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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31개의 포스트

1화부터 최신순

*하는 장면은 나오지 않습니다. 추후 퇴고하는 과정에서 추가하게 될지는 모르겠습니다. 8월 30일. 사람들의 말에 따르면 내가 깨어난 지 대략 6개월 정도의 시간이 흐른 오늘. 날이 날이니만큼 오늘은 아침부터 밤까지, 물론 안 그런 날이 더 드물기는 한데, 아무튼 하루 온종일 생일의 주인공과 함께 보내기 위해 이전부터 일정을 깨끗하게 비워뒀었다. 나이를 허...

랑요

175 3 2021.11.30

내스급

[현제유진] 폭우暴雨 : #12 (完)

연도가 기억나지 않는 2월 모일. 영겁의 시초가 되어버린 그 날은 유난히도 추웠다.

어떤 (2) 내가 어째서 아직도 살아있지. 정신이 들고 가장 먼저 한 생각이었다. “최초 발견자가 누구인지를 몰라요.” 멍청하게 움직일 생각을 않는 사고를 어떻게든 돌려보려 삐걱거리는 정신을 붙잡고 갖은 애를 쓰던 도중에도 그 말만은 귀에 들어왔다. 듣는 순간 심장이 한없이 추락하는 기분이었다. 어디에도 찍히지 않았고 어떤 것도 남기지 않은 최초 발견자.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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랑요

166 6 2021.11.28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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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현제유진] 폭우暴雨 : #11

저 먼 곳에서 사이렌이 울린다. 아닌가. 사실은 잘 모르겠다.

*주변인 3인칭 시점만 나옵니다. 캐해석 대잔치 쇼 주의... 어떤 (1) 저 먼 곳에서 사이렌이 울린다. 아닌가. 사실은 잘 모르겠다. 눈을 감기 직전에 문득 동그란 얼굴을 봤던 것 같기도 하고. * 저벅저벅 목 높은 운동화를 신은 발이 거침없이 거리를 가른다. 어제까지도 구멍이라도 뚫린 양 퍼부어대던 비가 거짓말같이 갠 하늘은 맑기만 하다. 그러나 든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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랑요

116 2 2021.11.28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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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현제유진] 폭우暴雨 : #10

이기적이게도 자정에 가까운 밤, 23시 59분이었다.

*등장인물의 자살에 관한 묘사가 있습니다. 고장 (2) 지금 그의 눈에 나는 어떻게 비치고 있을까. 망가진 커피, 갈피를 잡지 못하는 시선, 누가 봐도 젖었다가 마른 티가 나는 옷과 머리까지. 객관적으로든 주관적으로든 절대 멀쩡하다고는 말 못할 꼬락서니라서, 유진의 모습이 반가운 것과는 별개로 차마 가까이 갈 수가 없었다. 어딘지 불안해 보이는 그의 눈빛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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랑요

121 3 2021.11.26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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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현제유진] 폭우暴雨 : #9

‘버겁다’는 말이 순간 떠오르지 않아 문간에 선 채로 십 분을 허비했다.

고장 (1) 201X년 8월 30일. 드디어 머리가 망가진 것 같았다. 새삼스레 놀랄 일은 아니었다. 외려 이렇게 오래 버틴 것에 놀란다면 모를까. 올 것이 왔군, 나는 나의 정신 이상을 제법 덤덤하게 받아들였다. 생각보다 별로 그렇게 심각해질 건 없었다. 단지 30년이 넘는 세월 동안 쉼 없이 돌아가던 공장이 드디어 문을 닫았을 뿐이다. 셔터를 내렸으니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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랑요

138 6 2021.11.23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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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현제유진] 폭우暴雨 : #8

공포는 쉬이 이성을 마비시킨다.

두 번째 (2) 몇 번인지도 모를 다짐을 거듭했으나, 한유진이 현관문을 지날 때는 조마조마해서 차마 똑바로 보고 있을 수가 없었다. 한심하기 이를 데 없는 꼴로 곁눈질만 겨우 했다. 애써 괜히 신발 상태를 점검하고, 현관 옆 거울을 보며 머리를 만지기도 하고. 다행히 유진은 외식 겸 드라이브도 데이트라고 신경 쓰는 거냐며 웃어 넘겼지만. 틀린 말도 아니라서...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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랑요

166 7 2021.11.16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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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현제유진] 폭우暴雨 : #7

어떻게든 절박해지지 않으려는 나를 비웃듯이 참을 수 없는 욕망이 기어이 만조를 이룬다.

두 번째 (1) 201X년 8월 30일. 여전하게도 추적추적 비가 쏟아지는 여름의 끝자락. 오늘따라 문득 머리가 무거운 느낌에 눈을 뜨고도 한동안 누운 채로 멍하니 천장만 응시했다. 이런 현상은 또 처음인데. 기묘한 불안감에 박동이 불규칙적으로 내달린다. 지금껏 수많은 오늘을 겪어왔지만 단순한 기분 문제가 아닌 실제 두통을 느낀 적은 없었다. 또다시 루틴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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랑요

141 5 2021.11.14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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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현제유진] 폭우暴雨 : #6

성인

랑요

145 6 2021.11.13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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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현제유진] 폭우暴雨 : #5

8월 30일만 되면 살아 돌아오는 한유진과, 그를 기다리는 성현제.

*성현제 1인칭 시점=캐붕 주의 **4편으로부터 1년만...이네요 이게 이럴 수가 있나 첫 번째 (1) 201X년 8월 30일. 언제부턴가 8월 30일에는 항상 비가 왔다. 아마 떠올리기도 버거운 어느 먼 예전부터 그래왔던 것 같다. 아침부터 사정없이 찡그린 미간은, 그를 지적하는 누군가의 잔소리라도 기대한 듯이 한동안 그 자리를 지켰다. 본능적으로 기계적...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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랑요

177 2 2021.11.13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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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현제유진] 어떤 세계의 종말법 : PROLOGUE

과거 세계 날조 IF: 만약 성현제의 어떤 세계에 양육자 한유진이 있었다면.

*허니팟 배포전 발간 단편집 수록 *설정부터 하나하나 날조가 가득합니다. PROLOGUE. 혜성 추락까지, 앞으로 D-1053일. * 『―미국 항공 우주국 NASA는 최근 XX일, 멀지 않은 곳에서 지구를 향해 날아오는 새로운 혜성을 발견했다고 발표했습니다. 이 혜성은 지금까지 화성의 궤도 근처에서 타원형으로 공전하는 모습을 관측했었는데요, 혜성의 궤도가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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랑요

387 3 2020.10.25

내스급

[현제유진] 확정된 해피엔딩을 위하여, 下

회귀 전 IF 날조 / 만약 성현제와 한유진이 그 이후에도 만났더라면.

*허니팟 배포전 발간 단편집 수록. *현장수령 선입금 10/15~10/25: http://naver.me/FUw4jpuw *가장 최신화 스급까지 모두 달린 뇌라서 은연중에 스포가 있을 수 있습니다. 下. 그 남자와 처음 만났던 S급 던전 게이트. 개미 떼처럼 몰려든 기자들의 눈을 피해 조용히 그 앞까지 온 한유진은 그중에서도 잘 눈에 띄지 않는 구석에 아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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랑요

747 29 2020.10.25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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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현제유진] 확정된 해피엔딩을 위하여, 中

회귀 전 IF 날조 / 만약 성현제와 한유진이 그 이후에도 만났더라면.

*허니팟 배포전 발간 단편집 수록. *현장수령 선입금 10/15~10/25: http://naver.me/FUw4jpuw *가장 최신화 스급까지 모두 달린 뇌라서 은연중에 스포가 있을 수 있습니다. 中. 한유진은 도착한 빌라 앞에서 잠시 머뭇거렸다. 저 혼자만 있었다면 망설이고 뭐고 할 이유 따위 없으니 곧장 안으로 들어갔겠지만, 지금은 불청객이 떡하니 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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랑요

545 19 2020.10.24

랑요

판소처돌이 | 중독 유진른 문대른 | 리버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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